시니어 전용 UX, 왜 기기와 앱 모두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까?고령자 대상 디지털 제품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금융앱, 건강앱, 심지어 시니어 전용 키오스크까지 출시되며, 디지털 포용이라는 키워드가 현실화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UX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의외로 단순하다. “제품은 바뀌었지만 불편은 항상 같은 방식으로 반복된다.”특히 시니어폰과 금융앱은 사용 목적도 다르고 기기 유형도 다르지만, 실제 사용자의 경험 흐름을 분석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문제 구조를 드러낸다. 이는 설계 단계에서 사용자 중심의 사고가 배제된 채, 젊은 세대를 기준으로 한 기능 중심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많은 시니어폰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