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은 ‘도움’이 될 수도, ‘불편’이 될 수도 있다디지털 기기의 알림 기능은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고령자의 입장에서 이 알림은 단순한 정보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알림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다가오거나, 스스로 잘못하고 있다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키오스크,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동시에 울리는 알림은 고령자에게 혼란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때로는 기기 자체의 사용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기기의 ‘정확한 반응’에 익숙해졌지만, 고령자에게는 ‘친절한 반응’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개념 설명보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고령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