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편적 설계의 한계: 고령자와 장애인을 같은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을까?디지털 기술의 진보는 사회적 포용을 요구하고 있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사용자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UX 설계는 단순한 사용자 편의성을 넘어 ‘접근성’과 ‘적응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요구받는다. 많은 서비스가 ‘보편적 설계’라는 이름 아래 사용자층을 통합하려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을 같은 UX 전략으로 다루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두 집단은 모두 디지털 소외 계층으로 분류되지만, 감각 저하나 기술 습득 방식, 피드백 반응 속도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 예를 들어 글씨를 크게 키우는 방식은 고령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