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관적인 전기차 충전 UI, 왜 그렇게 설계해야 할까?전기차를 처음 접한 운전자들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은 바로 충전소에 도착했을 때입니다. 충전기 UI마다 메뉴 구조가 다르고, 결제 방법도 제각각이어서 한참을 헤매게 되죠. 심지어 일부 초보 운전자는 ‘완속과 급속의 차이’를 몰라서 한참을 기다리고도 배터리가 10%밖에 안 찬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UX 설계의 첫 번째 원칙은 ‘사용자 인지 부하 최소화’입니다. 즉, 모든 UI 구성은 사용자가 한 번의 시선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충전 진행 단계는 3단계 이내로 압축하고, 버튼 크기와 색상 대비를 높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충전 화면에 ‘연결–충전–완료’ 세 가지 상태만 보여주고, 불필요한 정보는 숨깁니다. 이런 단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