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물고고학에서 ‘보지 않는 것’이 결론을 바꿉니다저는 현장에서 다양한 연구자들의 작업을 지켜보며, 비유물고고학에서 가장 위험한 문제는 남아 있는 흔적의 부족이 아니라 연구자가 무엇을 보려고 선택했는가에 의해 구성이 달라지는 해석 편향이라는 사실을 자주 확인했습니다. 비유물고고학은 원래부터 흔적이 희미하고 구조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연구자가 자료를 선택하는 순간 이미 해석의 방향이 크게 좌우됩니다. 이러한 편향은 고고학적 사실의 왜곡으로 이어지며, 특히 현장의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특정 가설에 유리한 흔적만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전체 문화 복원 구조가 잘못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번 글에서 저는 비유물고고학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선택적 증거 사용 문제를 메타 고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